패뷰밸 넌 나에게

지름만을 주는 것 같다.

지난 여름 언저리즈음부터 기웃거리기 시작한 패뷰밸에서 진짜 좋은 정보 많이 얻기도하고 화장품 구경도 진짜 너무 쏠쏠하고 광고협찬도배 초록이웃집처럼 계속 필터링해야되는 것도 없고 활발히 글 올리시는 분들도 캐릭터 뚜렷하시고 벼룩득템도 하고

한국 아닌 곳에서 생활하고 있었을때 특히 패뷰밸 속 아무도 몰라주지만 나 혼자 느끼는 커뮤니티 느낌

한국에서는 이동 중에 기웃거리는 게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냥 오늘은 고기도 사고 요리하면서 냉장고 반잔도 처리했겠다 고구마도 먹었겠다 고구마빵도 먹었겠다 레드향도 먹었겠다 커피도 내려마셨겠다 골드팩도 발랐겠다 빅뱅이론 새 에피소드도 올라왔겠다 된다만화도 읽었겠다 화장품뽐뿌가 미친듯이 왔겠다 그러고보니 오늘 실크 베개커버도 주문했겠다 그것도 패뷰밸에서 봤었겠다 글이나 남겨봐야겠다 기승전패뷰밸 아 근데 오늘 카드값이랑 보험료랑 아까 다 나갔지 통장 잔액 자릿수가 바꼈네 현자타임

의식의 흐름

근데 이게 화장품을 사야겠다고 느낀게

역사나 패뷰밸에서 뽐뿌받았던 골기관리의 명가 손맛쩌는 그곳에서 저번에 관리 받고나서 작은 속뾰루지가 생겼는데 이걸 내가 괜히 또 건들건들 (원래 트러블이 탐나는데 이렇게 큰 한방이 터지면 멘탈컨트롤이 안됨)
근데 미세먼지 버프도 받은거 같음 지금 생전 안주던 컨실러를 뚜댕기고 다님 근데 미세먼지에 엄청 좋았다는 베스트템이라길래

그래서 결론은 또 패뷰밸

한동안 화장도 거의 안하고 그냥 최소한의 외부교류로 지냈었는데 이젠 패션까지는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메이크업은 할건 하고다닌다 하이라이터를 근 10년만에 다시 사용하는 듯 쉐딩은 아직 어려워

18년은 정말 표현할 수 없는 한 해였다.
세상 어느 언어로도 그려낼 수 없는 시간이었다.
부끄럽지않고 떳떳하게 자랑스런 사람이 되어야지 그래야만 한다고 하루에도 몇 번을 되뇌인다.

그러니 오늘은 늦게까지 고전영드 보지말고 일찍 자자




1